美·英, 홍해에서 이란과 맞붙나…중동 분쟁 해상전으로 악화일로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정수영 기자 = 홍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에 맞서 서방 국가들이 서로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데요.

지난달 31일 미군과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교전을 벌인 데 이어, 이튿날엔 이란의 1500t급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홍해로 향했습니다. 이란 군에 따르면 정례적인 작전 수행이라고는 하지만, 알보르즈호의 임무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진 바가 없는 데다, 타이밍 또한 절묘한 상황.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는 ‘USS 바탄’을 비롯해, 지난해 11월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소강하는 듯했던 전쟁의 주 무대는 어느새 홍해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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