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캠프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 이전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0주간 참가자들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021년 시작한 리부트캠프는 지금까지 8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으며, 경력공백기간 1년 미만부터 10년 이상까지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참가했다.
최근 루트임팩트에서 리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52명의 여성 중 35명이 취업, 창업 등으로 다시 경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리부트캠프의 강점으로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경험 △커리어 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실무 교육 △동료 여성들과의 커뮤니티 참여 등을 꼽았다.
이번 리부트캠프는 6곳의 임팩트 지향 조직에서 서비스 플랫폼 기획,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참가 조직으로는 배리어프리 필라테스를 선도하는 ‘디아앤코’, 마음챙김 명상 앱을 운영하는 ‘마보’,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소소한 소통’,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에스엠플래닛’,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을 지원하는 ‘와이비에스에듀’,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하는 ‘이타서울’이 있다.
에스엠플래닛은 리부트캠프를 통해 잠재력 있는 경력보유여성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이 있다면 채용까지 적극 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트임팩트 홍주은 매니저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위해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경력보유여성의 커리어 복귀를 돕는 등 꾸준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아직 리부트캠프를 경험하지 못한 경력보유여성이라면 꼭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리부트캠프 8기는 오는 27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루트임팩트 공식 웹사이트(http://rootimpa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공정한 미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을 실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 캠퍼스’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필란트로피’가 있다. 또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와 소셜벤처 공동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웹사이트: http://rootimpac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