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테러 대응태세 완비 확인…‘2023 국가 대테러종합훈련’ 개최

정부가 드론·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등 어떤 유형의 공항 테러에도 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주관하고 관계기관의 테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대테러센터 설립 이후 전반기에 대테러특공대 합동 전술훈련을, 이어 후반기에는 국가 대테러종합훈련 등 연 2회 유관기관 통합 대테러훈련을 개최하고 있다. 

공항 테러 대응태세 완비 확인…‘2023 국가 대테러종합훈련’ 개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22년 대테러 종합 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인질극 상황을 가정한 테러범 진압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훈련은 국조실 대테러센터에서 기획하고 경찰청, 국방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12개 기관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에 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공항시설 테러범 난입 등 동시다발 복합테러에 대해 관계기관의 대테러 통합작전 역량을 제고했다. 

아울러 최근 새로운 안보위협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테러 상황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탐지·차단 등 안티드론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테러대책실무위원회 위원, 대테러 인권보호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훈련 모든 과정을 참관했다.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훈련 강평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등 어떤 유형의 테러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태세가 갖추어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대테러 관련 기관에서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소임 아래 테러 예방과 대비태세 확립에 모든 역량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02-2100-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