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4월 07일 — 도서출판 은누리가 옛 시를 매개로 과거 평양과 현대 평양의 도시 변화를 담은 역사 탐사서 ‘피양 풍류’를 출간했다.
‘평양 풍류’가 아니고 ‘피양 풍류’를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다. 평양 기생과 함께 흥청망청 벌이는 술판이나, 십오야 달밤에 부벽루 달구경, 밤새 즐기는 대동강 뱃놀이 등 이 책에는 독자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 평양 사람들도 잘 모르는 평양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책은 조선 최고의 풍류 도시였던 평양에 관한 시편을 매개로 옛날 풍류뿐 아니라 더 나아가 평양의 도시 변화를 탐사하고 있다. 평양의 고지도와 위성 사진 구글어스(google earth)로 본 평양의 모습을 탐정의 눈으로 비교하고 있다.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당신의 평양 상식 퍼즐들도 차근차근 제자리를 잡아가는 체험을 제공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먼저 다가오는 법”이라는 저자는 요즘 김정은 정권의 외통수 행보를 보면 장담하건대 평양은 가까운 미래이며, 평양을 7500만 한겨레의 미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의 특징
1. 풍류 도시 평양과 극장 국가 북한의 주 무대 평양을 대비한다.
2. 조선 시대 평양성에서 2022년 평양이 되기까지 고지도와 구글어스를 통해 비교한다.
3. 평양의 도시 인프라의 역사와 현주소와 비전을 전망하고 있다.
책 속으로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 이 책의 부제다. 옛 시를 통해 단순히 평양의 풍류 무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무대가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즉 2023년 1월 현재, 평양의 도시 경관 변화에 이르기까지 실체 탐사를 시도했다. 이 책의 미덕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평양의 명승지에 대한 역사·문화적 이해를 높여준다.
연광정, 부벽루, 영명사, 모란봉, 을밀대는 기본, 불야성으로 즐기는 대동강 뱃놀이, 사대의 뿌리 기자묘와 기자정전, 주체사상에 복무하는 단군릉, 빼앗긴 이름 금수산 등등. 선조들의 풍류 무대는 어떻게 변했을까? 구글어스를 통해 그 변화를 추적해 본다.
둘째, 평양의 도시 경관과 그 변화를 함께 탐사한다.
평양은 ‘평해튼’의 도시다. 가로변을 따라 열병식을 하듯 ‘보란 듯이’ 솟은 초고층 도시, 평양을 극장 국가의 무대라고 한다. 하지만 그 뿌리를 더듬어 가면 조선 시대 평양성까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조선 시대에도 평양은 중국 사신들에게 ‘보란 듯이’ 평양이었다.
셋째, 평양의 미래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김일성은 남한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데 깜짝 놀란 나머지 서둘러 1989년 제13회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유치한다. 능라도 5.1경기장은 이 축전을 치르기 위한 전용 스타디움으로 건설됐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하철 건설이 필수였다. 서평양에서 대동강 아래 하저 터널을 건설해 5.1경기장을 경유해 동평양의 외교단지까지 ‘보란 듯이’ 지하철 건설을 강행했다. 1987년 하저 터널 공사 도중 붕괴 사고가 나는 바람에 지하철 공사는 중단되고 말았다.
도서출판 은누리 소개
도서출판 은누리는 영리법인 은누리디지털문화원의 자매회사다. 기존 출판 도서는 북한 관련 도서인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2023년 3월 31일) △가까운 미래 평양-남북물류포럼 칼럼집(근간) △평양의 맛과 멋(근간) 등이 있으며, 옛 시(詩)따라 시리즈인 △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 등이 있다. 기획 시리즈(근간)로는 두바퀴 사랑 고백(가제 근간)이 있다.
– 출처 :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64478&sourceTyp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