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SUN, 정선모 에세이 ‘우는 방’ 출간

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3월 07일 — 도서출판 SUN이 정선모 작가의 에세이 ‘우는 방’을 출간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모두 24편의 글이 실려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뎌온 사람들에게 울고 싶을 땐 언제든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방 하나 마련해주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우는 방은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선물한다. 절제된 문장으로 써 내려간 작품 편편마다 작가의 풍부한 감성이 한껏 응축돼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아름답고 유정한 수필의 맛에 흠뻑 취하게 한다.

특히 이번 수필집은 기존 수필집과는 달리 시집처럼 작고 아담해 단숨에 읽을 수 있게 편집됐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작품에는 주변 사람이나 사물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가득 담겨 쉽게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스마트폰에 빼앗긴 시선을 잠시라도 붙잡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장정이다.

작가의 시선은 늘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소박한 풀꽃들이 피어나는 곳에 머물러 있는 듯해 읽고 나면 따듯한 마음이 손에 잡힐 듯 느껴진다.

‘꽃들이 눈물 흘리는 순간을 알아채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서문을 읽으면 작가가 이 책을 펴낸 의미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에게 한 번쯤 ‘읽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작가 소개

오래전에 수필로 등단해 몇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지금은 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있다. 책이 가득한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늘 가슴이 설렌다. 나를 변화시키는 책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수필집으로는 빛으로 여는 길(1995), 지휘자의 왼손(1999), 바람의 선물(2003), 아버지의 기둥(2011), 너를 위한 노래(2019), 우는 방(2023) 등이 있다.

◇ 목차

– 1부 눈부신 날
· 400년 전의 러브레터 13
· 마지막 찻잔 16
· 불편한 신발 21
· 시소 25
· 이끼의 힘 28
· 폐허의 미학 34
· 호수의 꿈 38
· 눈 속의 매화 42

– 2부 문이 열린 날
· 꽃문살 49
· 강이 사막을 건너는 법 53
· 그날의 밤기차 57
· 눈물꽃 61
· 빼앗긴 자리 63
· 우는 방 68
· 살만한 세상 71
· 백담사 호랑이

– 3부 꿈꾸는 날
· 폭포 앞에서 81
· 전철에 피어난 꽃 85
· 나의 특별한 구두 90
· 거리의 악사 94
· 오솔길 98
· 표절은 자살이다 102
· 길이 생겼다 106
· 빛으로 여는 길 110

도서출판 SUN 소개

도서출판 SUN은 책도 하나의 작품이며, 최고의 명함이라는 신념으로 고품격 출판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자서전, 에세이, 여행기, 자기계발서, 사보, 잡지 등을 제작하는 전문 출판사다.


– 출처 :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62780&sourceTyp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