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9일 공개한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44건과 3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작년 4월 24일 이후 총 330건을 선정했고, 321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
아울러 5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따르면,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기사라즈항에서 입항한 1척, 아오모리현 아오모리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욕장 긴급조사에서는 9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충남 대천·만리포 2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남중해역 2개 지점, 서남해역 4개 지점, 원근해 1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70 베크렐 미만에서 0.074 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77 베크렐 미만에서 0.081 베크렐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리터당 6.5 베크렐 미만에서 6.6 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도쿄전력 측이 8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10km 이내 해역 1개 정점에서 1월 6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으며,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ℓ)당 30베크렐(Bq) 미만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