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천장이 끝난 후 전 영상에서 친해진 라마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시신을 동물에게 먹이는 것인가?"
"사람의 몸은 자연으로부터 빌려온 것이지 자기 것이 아니야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영원히 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육신 또한 영혼이 잠시 깃들어 가는 장소일 뿐이지
자연에서 빌려온 것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일 뿐
우리가 사랑한 사람들을 해치는 일이 아니야
그들의 영혼은 이미 부처님의 섭리를 통해 환생문을 지나쳐
네 옆집에 태어난 아이일지도 모르지"
유가족 또한 한국과는 사뭇 다르게 슬피 울지 않습니다
다시 내 가족, 내 이웃 또는 내 주변의 생명으로
다른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내 가족 내 이웃 주변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티벳사람들의 철학이 깃든 전통이지 않을까요?
BGM:
The Hunts – Travel
#티벳 #장례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