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정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 물질은 충북 지역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특히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 주민의 경우 환경오염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건강권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멘트 공장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
산업화의 상징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어둡고 긴 그림자도 남겼습니다.
환경 오염과 주민들의 건강권 문젭니다.
[이상학/맑은하늘푸른제천 시민모임대표 :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에 사는 분들이 암이나 뇌경색 이런 거 걸리는 분들이 많고 심지어 부부도 걸려 가지고."]
이 같은 시멘트 유해성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주민과 환경단체, 자치단체 등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참석자들은 시멘트공장에 대한 질소산화물 등 배출 허용 기준이 낮고, 관련 실태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들의 건강영향조사와 시멘트 폐기물 반입세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병성/전국시멘트대책위원회 상임대표 : "시멘트업계는 온도만 높일 뿐 유해물질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환경부가 고심하지 않고 시멘트 (폐기물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죠.)"]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대기오염물질 상시 감시 시스템 운영 등을 약속했습니다.
[오주영/충청북도 기후대기과장 : "스스로 사업장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불법 배출 과다 감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또, 환경부 등과 함께 시멘트업체의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물질 총량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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