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80개국에 전면 공개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영어만 지원한 이전과 달리 한국어와 일본어도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1월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오픈 AI의 챗GPT의 대항마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바드와 챗GPT는 큰 틀에서 정보의 내용은 비슷했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답변이 나왔습니다.
‘독도가 어느 나라 영토’냐고 묻는 말에 구글 검색에선 지금도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라는 결과가 제일 먼저 나오지만, 바드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답했습니다.
"일본이 불법적으로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런 주장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설명한 겁니다.
반면, 챗GPT의 경우 "대한민국 영토로 주장되는 섬"이라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지속적인 영토 분쟁의 소지가 있고, 국제사회에서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라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바드가 최신 정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반면, 챗GPT의 경우 무료 버전은 2021년까지의 정보만 기반으로 한 것이고, 최신 정보는 유료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드는 조만간 40개 언어로도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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