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의 강도를 높인 이스라엘군이 밤새 하마스 측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하마스 시설 30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상군과 공군, 해군이 타격한 목표물은 하마스의 대전자 유도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터널 입구, 군용 건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지상 작전 중에는 이스라엘군이 미사일과 기관총을 쏘는 테러범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테러범 다수를 사살하고 공군에 공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3면에서 둘러싼 채 빠르게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가자지구 북쪽 이스라엘 접경지역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수백 대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국경을 넘은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군 기갑부대가 수십 대씩으로 나뉘어 가자시티 변두리의 시가지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BBC 방송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 탱크 등이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 외곽까지 진격해 주요 진입도로를 차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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