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사령관 두 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민간인 인명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도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으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택가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 9일에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방패와 화살’ 작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지휘관들의 은신처를 노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와 부사령관 아흐메드 아부 다카가 사망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이어져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서른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과 그 후계자는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의 작전은 공격과 방어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는 로켓발사를 준비하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타렉 셀미/PIJ 대변인 : "이스라엘이 싸움을 시작할 수는 있어도 마음대로 끝내지는 못할 겁니다."]
사흘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로켓은 620여 발.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한 발은 텔아비브 남쪽 레호보트의 민간인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노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란 레브/이스라엘 레호보트 주민 : "공격이 매우 강했어요.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액자가 떨어지고 문이 날아갔고 아파트에 연기가 가득 찼어요."]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이집트도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입장이 강경해 조기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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