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배영언 인턴기자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 중에서도 과자가 주목받고 있다. 초코파이는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국민 과자’로 통한다. 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아침 식사를 주문하면 승무원이 초코파이를 나눠준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가 현지인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해외에서 K-과자의 인기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에서는 초코파이에 동물성 젤라틴 마시멜로 대신 식물성 원료를 넣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다양한 맛이 출시되기도 했다.
전통 과자인 약과는 현지화 없이도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약과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틱톡과 넷플릭스 열풍에 힘입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는 약과가 한국 여행에서 꼭 사야하는 필수 간식으로 통한다. 큐텐재팬에서 1월 1일부터 28일까지 기간 동안 한국 디저트 판매 랭킹을 조사한 결과 2·4위에 약과 제품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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