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는 지난 달 기시다 총리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중국, 북한 등의 위협 속에 일본 외교 정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엔 사뭇 달라진 이미지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NHK뉴스 : "타임지는 지난달 말에 기시다 총리와 인터뷰를 한 특집기사를 9일 웹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타임지는 기시다 총리의 얼굴 아래 ‘일본의 선택’이라며 "수십 년간의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일본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썼습니다.
기사에서도 ‘제3의 경제대국에 걸맞게 군사적 영향력을 가진 대국으로 되돌리는 데 착수했다’며 군사력 확대 정책은 불안정한 지역의 안보에 기름을 붓는 겪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타임지 측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세계의 분단을 막는 지도자라는 내용이 기사에 있는데 제목은 너무 다르다는 겁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뉴욕 총영사관에서 타임지 본사 측에 제목과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이에 타임지는 인터넷판 기사의 제목을 "평화주의였던 일본에 국제무대에서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로 수정했습니다.
타임지는 인터넷 기사의 제목과 내용은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종이 잡지의 표지는 바뀌지 않고 이달 말 그대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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