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 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총선이야 당연히 정권의 성과 또는 결과를 심판하는 것인데 이번 강서선거가 그 전초전 같은 것이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으로부터 다음 달 11일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들의 삶이나 국가 미래에 대해서 제대로 성과 내지 못했다는 점을 경고하고, 이런 식으로 국정을 이끌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국민의 삶이나 이 나라 미래를 위해서 국가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경고하는 그런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당원들이 먼 남의 동네 일이다 생각하지 말고, 우리 대한민국 전체, 운명과 관계된 일이다 생각하실 수 있도록 전 당원 동원체제, 이걸 꼭 만들어서 실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선 "정권이 무리한 행위를 한 것"이라며 "오로지 정치가 아니라 그냥 전쟁, 미운 사람 다 죽여 없애고, 그게 이 민주 사회에서 가능이나 한 일이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헛된 꿈을 꾸는 거 같은데 이걸 이번 강서 선거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선거 승리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들을 인정하는 게 정치의 가장 기본인데, 생각이 다르거나 입장이 다르면 다 제거해버리려고 하니까 정말 너무 격렬하게 부딪히게 된다"며 "국가 권력을 국민들을 위해 써야하는데 정치 집단의 이익을 때문에 남용흘 해 나라가 제대로 될리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는 그제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면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 현황 보고 때는 병상 등받이를 직접 세우고, 10여 분 가까이 대화를 나누는 등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강서구청장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