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문학관, 2023 문학포럼 ‘조병화 사랑시의 변곡을 찾아서’ 5월 20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05월 16일 —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은 ‘조병화 사랑시의 변곡을 찾아서’ 문학포럼을 5월 20일(토) 오후 12시 40분에 안성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서종현 시인이 강연자로 초대돼 조병화의 사랑시에 대 이야기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조병화의 시에 나타난 사랑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일반 통념의 사랑에 관해 정리하면서, 그런 사랑의 통념과 대조되는 조병화 사랑시의 미학적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유성호는 조병화 시에서 드러나는 거리두기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고뇌가 어떻게 인간의 내부로 침투하는지, 조병화의 시가 왜 사랑시의 범례가 되는지를 들려준다.

서종현 시인은 ‘조병화의 차나 한잔은 내게 시, 혹은 사랑의 시작이었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통념적인 사랑 안에서 태어난 사람이지만, 조병화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삶의 무질서와 아이러니를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자세임과 동시에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젊은 시인은 자신의 사랑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세대 간의 부담 없는 교류를 이끌어낸다.

이번 문학포럼은 제33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되는 5월 20일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하며, 추후에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편운 조병화의 예술과 삶에 대해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2023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병화문학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종로지부가 후원한다.

조병화문학관 소개

조병화문학관은 문화관광부에 의해 경기도 안성시 난실리 마을이 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국고의 지원을 받아 1993년에 지은 건물로, 조병화 시인과 관련한 기획전시물, 저작도서,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지 315평에 연건평 85평 규모의 2층 건물이며, 8평 규모의 부속건물(관리동)이 있다. 1층에 전시실 2실, 2층에 소전시실 2실과 20평 규모의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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