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다스리기 위해 ‘감정 일기’를 써 보라는 조언을 종종 듣는다. 이 시집은 우리 내면의 감정과 생각들, 즉 미움, 분노, 사랑, 희망 등을 잔잔한 어조로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마치 하루 일과를 기록하듯 저자 자신과 타인의 감정들을 담담히 서술하고, 뭔가 복잡하게 얽힌 우리 내면의 생각들을 조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휘몰아치는 마음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 바라봐야 하는 것은 사랑, 희망, 용서, 참과 같은 빛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시집에는 최대한 독자들이 읽기 편한 익숙한 언어가 사용됐고, 아주 서정적이고 우리의 삶의 지침서가 될 만한 시들로 가득하다. 수록된 시 중 ‘밤하늘엔 별이 빛나고’에서는 ‘우리의 삶이 별처럼 빛나지 않는다면 우리 앞에 어둠이 비켜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미움, 분노와 같은 감정은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어둠으로 침전하게 만든다. 그러기에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랑, 희망, 용서, 참과 같은 ‘별’을 지나치지 말고 시의 내용처럼 ‘그 별을 향하여 끝없는 날개를 펼치고 드넓은 하늘로 날아올라야 한다’. 그것이 진정 우리가 높아지는 것이며 자유로워지는 길인 것이다.
시인은 남몰래 감추고 있었던 암흑의 세계에 갇혀 있는 자아를 우리를 일깨우는 빛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들과의 허다한 관계 속에서 때로는 얼마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처절한 몸부림으로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인가. 또한 더 이상 자신을 가누지 못할 만큼 우리들은 얼마나 거대한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가. 그런 복잡하게 얽힌 풀리지 않는 굴레에 매여 있는 나를 우리를 환히 비추는 눈부신 빛의 길로 나아갈 것을 이 시집은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빛을 보게 하소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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