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어” 외 / KBS  2023.09.27.




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어”

‘백현동과 대북송금 의혹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입니다.

지지자들 환호 속에 구치소를 나온 이 대표.

침묵을 지켰던 영장심사 때와 달리 사법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례적으로 긴 892자 분량의 영장 기각 사유.

주요 혐의에 대해선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검찰이 심혈을 기울였던 증거인멸 우려 역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완패’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사의 중간 과정일 뿐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법원이 정치적 고려를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한동훈 장관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범죄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대표의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영화 따라 한 ‘MZ 조폭’

갤러리 대표에게 투자금을 갚으라며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 속 조직폭력배 이름을 딴 이른바 ‘MZ 조폭’까지 동원됐습니다.

문신한 남성 여럿이 여성 한 명을 둘러싸고 위협합니다.

때릴 듯 손을 뻗기도 하더니, 벽에 있던 그림을 떼어내 나릅니다.

투자회사 대표 유 모 씨가 동원한 조폭 일당인데,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다른 그림을 빼앗는 겁니다.

유 씨는 모두 28억 원을 투자한 뒤 이자를 붙여 87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갤러리 대표를 감금하고 폭행한 건 이른바 MZ 조폭인 ‘불사파’.

영화 ‘넘버3’ 속 조직폭력배 이름을 따다 붙인 겁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협박하고 받은 수고비로 비싼 외제 차를 타고,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SNS로 호화 생활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10명 중 8명 안 맨다

자동차 안전띠는 자신을 지키는 생명 띠나 다름없죠.

그런데 뒷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했더니 10명 중 8명이나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이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가면, AI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안전띠를 맸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넉 달간 승용차 11만 대를 확인했더니, 운전석과 조수석 착용률은 70~80%대였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은 착용률이 1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3명이 탔을 때 안전띠를 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머리 중상 가능성이 3배 더 높고, 제대로 매면 사망자가 57%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7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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