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휴전은 항복…전쟁할 시간"/이,'하마스 심장' 가자시티 포위(이 시각 가자지구)/"지하터널 등 300곳 공격"…시가전 임박/2023년 10월 31일(화)/KBS

이스라엘이 휴전은 항복과 같다고 일축하고 지금은 전쟁할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가자지구에서 지상전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31일(현지시간) 밤새 가자지구 곳곳에서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지하땅굴 등 하마스 관련 시설 3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진격 속도는 예상보다 느린 편인데 지상전을 확대하면서도 자국 전력의 피해는 물론 국제사회의 비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핵심 자원이 집중된 가자시티를 에워싸며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시가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시티엔 아직 민간인 수십 만 명이 피란을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대참사를 부를 우려가 큽니다.

미국은 ‘지속적’인 휴전에는 반대하면서도, 인질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고,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적 교전 중단’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로켓포를 쏘며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하며 선전전을 벌였는데 다니엘이라고 신원을 확인된 여성 인질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루 빨리 휴전에 동의하고 자신들을 구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