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명룡대전' 첫 토론회…이재명 '정권심판론' vs 원희룡 '지역일꾼론'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인천 계양을에서 이른바 ‘명룡대전’을 펼치는 두 후보.
민주당 이재명 위원장과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원 후보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윤석열 정권 2년간 정말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들이 악화됐습니다.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이번 선거 대선 아닙니다. 지난 25년간 정체돼 있는 계양 발전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발동을 걸어야 됩니다."

정권 심판론을 두고 맞붙은 두 후보는 교통 문제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후보는 지난 2년간 교통 문제를 어떤 기관과 협의했는지 몰아붙였고, 이 후보는 국토부 차관과 LH 관계자와 협의했다며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 재원 마련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사탕발림 아닙니까. 정부가 재정이 부족해서 지금 서민 지원 예산도, R&D 예산도 깎는데…."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국비는 1,000억 원까지 지방 매칭으로는 300억 원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져와서…."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 아파트 이름을 대보라고 요구하며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하나만 얘기해 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뭘 자꾸 물어보십니까?"

저출생 문제를 두고 원 후보는 계양 정체를 원인으로 꼽으며 따져 물었고, 이 후보는 국가적 과제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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