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서울시는 리버버스를 조기 도입해 1년 내 운항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 경전철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상버스를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상버스는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시속 50km로 속도가 빨라 효율성이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선착장은 행주대교 남단부터 여의도, 반포를 거쳐 잠실까지 10개 가량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다만 행주대교 위쪽 김포 방향으로 설치가 예정된 선착장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김포시민이 수상버스를 이용하려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수상버스로 20분 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상버스의 1대 당 가격은 20억 원 정도입니다.
서울시는 수상버스가 교통수단인 점을 감안해 정기권을 도입하고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상버스 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건데, 시민들이 환승 불편을 감수하고 수상버스를 이용할 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버버스 #오세훈 #김포골드라인 #김포경전철 #실신 #지옥철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