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습니다. 고 강수연 씨를 기리는 추모전도 막을 올렸는데요. 최근 KBS가 오래된 필름 영상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고인의 젊은 시절 미공개 영상이 발견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살짝 쑥스러운 듯,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터트리는 소녀.
청춘스타로 발돋움하던 배우 강수연의 풋풋한 모습입니다.
드라마 출연 등을 앞두고 찍은 테스트 영상으로 보이는데, 옛 필름들을 보관한 KBS 자료실에서 최근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촬영 일자나 용도는 남아 있지 않지만, 어린 시절 자연스러운 고인의 모습이 담긴 귀한 자료입니다.
1년 전, 갑작스런 뇌출혈로 쉰다섯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그를 기리려 영화인들이 마련한 추모전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받이’부터 ‘정이’까지 대표작을 상영하는데, 일부 회차는 매진될 만큼 열기가 뜨겁습니다.
고인과 청춘을 함께한 중·장년층뿐 아니라,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젊은 관객의 수도 적지 않습니다.
척박했던 1980년대에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배우이자 행정가로 영화산업 발전에 앞장섰던 강수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을 화면 속 앳된 미소가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 오광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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