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재상정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생각해 표결해달라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혀 재의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다시 상정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계산으로 간호법을 밀어붙인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이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정부·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가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표 계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느냐 폐기하느냐의 문제라며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간호법에서 중시해야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의 이해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건입니다. 국민의 편에서 재투표에 임할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간호법이 본회의에서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없다면 폐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오늘 본회의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도 보고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2일 예정인 표결에서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에 맡길 방침입니다.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은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무제한 토론을 검토하고, ‘노란봉투법’ 직회부에 대해선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김유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68746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본회의 #간호법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