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상청
2023년 8월 4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0:00 내일의 날씨는?
0:35 전국날씨
1:09 기압계 현황과 전망
1:34 태풍 전망
2:02 소나기 현황과 전망
4:08 기온 전망
5:32 너울 전망
6:05 조고 전망
6:32 해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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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폭염은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으로 매우 무덥겠고요,
밤에도 뜨거운 공기가 식지 못해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도 소나기 소식 있지만요,
충청이남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데다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은 금세 올라 무덥겠습니다.
한편,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바닷가 찾으시려는 분들 많을 텐데요,
너울과 만조 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침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요,
강원남부산지와 충청남부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강릉 29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35도, 강릉 37도,
대전 36도, 광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4도가 예상됩니다.
그럼 내일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쪽 티베트고기압과 동쪽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위성 구름 영상에서 보시듯 푸른색의 높은 구름만 가끔 지나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두꺼운 구름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두 고기압에 막혀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을 향하다가 오늘 오전
일본남쪽해상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태풍 진로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시속 126km의 강한 강도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남부내륙과 제주도산지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소나기구름은 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으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지상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가 커지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서쪽 고기압과 동쪽 고기압의 흐름이
모여드는 지역에서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충청남부내륙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에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 강수량은 5에서 20mm이며,
남부지방에는 40mm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으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제주도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남부산지와 충청남부내륙, 전라권, 경북권, 경남내륙에는
기온이 높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서해상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흐름이 모여드는 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소나기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5~20mm이며,
전북내륙과 전남권, 경북권에는 5~40mm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이 불고
시간당 10~2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하천에서의 야영은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될 수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적은 비에도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됩니다.
또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으로 순간적으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사고 없도록 주변 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까요,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특히, 동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았고요,
양평 옥천이 37.9도, 양산시와 삼척이 37.4도,
강릉은 37.3도까지 올랐습니다.
뜨겁고 습한 서풍이 내륙과 높은 백두대간을 지나며
더욱 뜨겁고 건조해졌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매우 무덥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아침 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오늘 밤에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쌓인 열기가 식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열대야에는 주무시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밤에 높은 기온이 유지된 상태에서
아침부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습도까지 높아 내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요,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습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무더운 시간에 바깥 활동이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 안부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태풍 주변의 강한 에너지가 바다를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남쪽 해안에는 파주기 8초 이상의 긴 너울성 물결이
유입되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표선와 부산 해운대에 설치된 CCTV영상에서
하얀 파도가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게 보이는데요,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잔잔한 물결이라도 해안에서 갑자기 솟구쳐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에 더해 모레까지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면서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당분간 제주도앞바다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가 출입은 자제하시고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폭풍해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쪽 바다를 중심으로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해상에는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찬 바다 위로 뜨거운 남풍이 불며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리한 활동은 삼가시고,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셔서 폭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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