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북상 시 ‘강풍 피해’ 대비 요령 / KBS  2023.08.10.




[앵커]

태풍이 북상할 때는 평소 상상하기 힘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합니다.

강풍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비 요령을 알아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은 아무리 작은 것도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17미터 이상입니다.

이 정도만 돼도, 작은 나뭇가지는 꺾이고 바람을 안고 걸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상륙하거나 직접 영향을 준 태풍들은 이보다 훨씬 센 경우가 많습니다.

송전탑이 쓰러지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태풍이 북상하면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집안으로 옮겨두고 출입문과 창문도 닫아야 합니다.

낡은 집에서는 지붕을 단단히 고정하고, 야외 작업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거리에서 강풍이 휘몰아칠 때는 쓰러질 위험이 있어 나무 밑은 위험합니다.

차를 운전하고 있다면 최대한 속도를 줄이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강풍에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건물의 간판이나 야외 시설물은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도 신속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닐하우스는 주변을 고정하고, 내부에 버팀 기둥을 설치해 붕괴를 막아야 합니다.

또, 과일 나무 등 농작물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미리 받침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다른 선박과 부딪히지 않도록 고무 타이어 등을 부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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