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23년 10월 31일 —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1일 서울 아트하우스모모, 11월 3일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9일 광주 광주극장과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16일 대구 CGV대구아카데미에서 개막해 19일 폐막한다.
해마다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스웨덴 영화의 현주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해온 스웨덴영화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아 더 다양한 주제 의식과 색다른 접근법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확장하는 1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성 강한 10편의 영화는 캐릭터 영화, 실존 인물에 관한 전기 영화, 스웨덴 영화사를 증언하고 증명하는 영화적 얼굴 등 모두 각자의 ‘얼굴’에 관한 영화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려는 소녀의 용감한 성장기를 그린 개막작 ‘코미디 퀸’, 사미족 여성 예술가 브리타 마라카트-라바의 시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 ‘사미 스티치’, 세계 최초의 추상 예술가로 알려진 힐마 아프 클린트에 관한 라세 할스트룀 감독 연출의 전기 ‘힐마’, 스웨덴의 대표적인 감독 비욘 룬게의 신작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스웨덴의 퀴어 영화사를 그린 에바 베링의 매력적인 아카이브 필름 ‘편견과 오만 – 스웨덴 퀴어 영화사’,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관한 전기 영화 ‘아이 엠 즐라탄’, 1850년대 가난에 시달리는 조국을 떠났던 스웨덴 이민사의 한 챕터 엿볼 수 있는 역사 드라마 ‘이민자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의 각본상을 거머쥔 타릭 살레 감독의 ‘보이 프롬 헤븐’, 가난한 이웃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나누려는 소년이 벌이는 모험담을 그린 가족 드라마 ‘크리스마스 선물’,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블랙코미디 ‘슬픔의 삼각형’ 등 10편의 다채로운 스웨덴 영화가 상영된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국가이며, 이런 창의성은 활기찬 영화 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양국 영화는 최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양국 감독·배우들은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같은 권위 있는 영화제서 상을 받고 있다”며 “올해 스웨덴영화제가 첫 12간지를 보내면서 12회째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 지난 몇 년 동안 스웨덴영화제를 응원해 준 열정적인 관객들을 포함한 모든 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2012년 스웨덴 실비아 왕비의 개막으로 시작된 스웨덴영화제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스웨덴 문화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스웨덴영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고, 스웨덴대외홍보처·스웨덴영화진흥원·한서문화예술협회가 후원하며,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부산 영화의전당·광주 광주극장·인천 영화공간주안 및 재대구스웨덴명예영사관 등이 주관하며 전국 다섯 개 도시에서 상영된다.
제12회 스웨덴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웨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스웨덴영화제 지역별 일정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1일(수)~7일(화)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3일(금)~9일(목)
광주: 광주극장 – 11월 9일(목)~12일(일)
인천: 영화공간주안 – 11월 9일(목)~12일(일)
대구: CGV대구아카데미 – 11월 16일(목)~19일(일)
상영작 상세 정보
코미디 퀸
2022 / 컬러 / 94분 / 성장, 가족 드라마 / 산나 렌켄 감독 / 제12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코미디 퀸’은 13세 사샤에 관한 이야기다. 사샤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슬픔에서 자신과 아버지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계획은 모두를 다시 웃게 만드는 것이고, 그녀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코미디 퀸이 되고 싶어 한다.
사미 스티치
2022 / 컬러 / 92분 / 인물, 예술, 자연 다큐멘터리 / 토마스 잭슨 감독
사미족 여성 예술가 브리타 마라카트-라바의 시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 그녀의 예술은 현대와 전통의 사미 문화와 기후 위기로 위협받는 순록 목축을 묘사한다. 사미족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콜라반도 북쪽을 가로지르며 펼쳐진 ‘사프미’라는 땅에 거주하는 토착 원주민이다. 사미족은 스웨덴의 다섯 개 공식 소수 민족 가운데 하나다.
힐마
2022 / 컬러 / 119분 / 역사, 전기 영화 / 라세 할스트룀 감독
오스카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던 라세 할스트룀이 제작하고 연출한 작품. 인간이 세상의 모든 규칙을 만들던 시대에 인류와 우주에 대한 진실을 확고하게 탐구해 나가는 이야기. ‘힐마’는 수십 년 동안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던 힐마 아프 클린트(1862~1944)의 수수께끼 같은 삶과 파격적이고 영적인 그녀의 예술에 관한 영화다. 남성 중심의 예술계 풍토 속에서도, 그녀는 서구 미술 최초의 추상 예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으며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2022 / 컬러 / 120분 / 가족, 멜로 드라마 / 비욘 룬게 감독
2018년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70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전한다. 아내와 질투심 가득한 언쟁을 벌인 뒤, 알렉스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괴롭혀온 문제의 심연을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알렉스는 외조부모가 남긴 책과 편지에서 가족의 과거에 대한 비밀을 발견한다. 이는 현재 상황에 새로운 빛을 빛출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게 만드는데…
편견과 오만 – 스웨덴 퀴어 영화사
2022 / 컬러 / 103분 / 역사, 퀴어 다큐멘터리 / 에바 엘리자베스 베링 감독
1916년 마우리츠 스틸러가 세계 최초의 게이 로맨스를 촬영한 것부터 스웨덴의 흥미진진하고도 새로운 스칸디나비아 트랜스젠더 영화의 새로운 물결. 퀴어 해방을 위한 세기의 투쟁의 암울과 환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무지개색 롤러코스터를 타고 감상해 보자.
아이 엠 즐라탄
2022 / 컬러 / 102분 / 스포츠, 성장, 전기 영화 / 옌스 셰그렌 감독
스웨덴 교외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야기. 발칸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에게 축구는 해방이었다. 그의 놀라운 재능과 자립심으로 아약스 암스테르담, 유벤투스, 인테르, 밀라노,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명문 클럽에서 활동하는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이민자들
2021 / 컬러 / 148분 / 역사 드라마 / 에릭 포페 감독
1850년대 가난에 시달리는 스웨덴을 가족과 함께 떠나 미국에서 자신과 자녀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찾고자 길고도 위험한 여행을 떠나는 어머니 크리스티나 닐손의 이야기. 많은 사랑을 받은 빌헬름 모베리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다.
보이 프롬 헤븐
2022 / 컬러 / 120분 / 스릴러 드라마 / 타릭 살레 감독
어부의 아들인 아담은 카이로의 명문 알아즈하르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수니파 이슬람의 최고 권위자인 셰이크 알 아즈하르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권력 투쟁이 시작된다. 누가 차기 수니파 이슬람 율법의 최고 권위자인 대이맘이 될 것인가. 국가안보부 수사관 이브라힘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인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알 아즈하르 내부 그의 정보원이 잔인하게 살해되자 이브라힘은 아무 연고 없는 후임자가 필요하다. 아담이 제격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2021 / 컬러 / 104분 / 가족, 코미디 드라마 / 한네스 홀름 감독
칼-베르틸의 미래는 그의 부유한 아버지에 의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빈민가 고아원에 사는 가난한 소녀 베라를 만나고 어떤 사람들은 그의 가족보다 운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빈 후드에서 영감을 얻은 칼-베르틸은 부자에게서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기로 결정한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그는 부자들의 크리스마스 꾸러미를 제쳐두고 숨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는 산타 복장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빈민가로 향한다.
슬픔의 삼각형
2022 / 컬러 / 147분 / 코미디 /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호화 크루즈에 협찬으로 승선한 인플루언서 모델 커플. 각양각색의 부자들과 휴가를 즐기던 사이, 뜻밖의 사건으로 배가 전복되고 8명만이 간신히 무인도에 도착한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구조 대기뿐인 사람들, 이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제12회 스웨덴영화제 소재 다운로드 Embassy of Sweden – Dropbox
주한스웨덴대사관 소개
주한스웨덴대사관은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제반 분야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 간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웨덴영화제: https://www.swedishfilmfestival.com
웹사이트: http://www.swedenabroad.se/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