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드론·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등 어떤 유형의 공항 테러에도 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주관하고 관계기관의 테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대테러센터 설립 이후 전반기에 대테러특공대 합동 전술훈련을, 이어 후반기에는 국가 대테러종합훈련 등 연 2회 유관기관 통합 대테러훈련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국조실 대테러센터에서 기획하고 경찰청, 국방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12개 기관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에 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공항시설 테러범 난입 등 동시다발 복합테러에 대해 관계기관의 대테러 통합작전 역량을 제고했다.
아울러 최근 새로운 안보위협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테러 상황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탐지·차단 등 안티드론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테러대책실무위원회 위원, 대테러 인권보호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훈련 모든 과정을 참관했다.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은 훈련 강평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생방 공격, 항공기 피랍 등 어떤 유형의 테러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태세가 갖추어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대테러 관련 기관에서는 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소임 아래 테러 예방과 대비태세 확립에 모든 역량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02-2100-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