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입 수산물 13건 검사…“방사능 검출 없어”

19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13건에 대한 검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20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100건과 64건으로, 이 또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13건 검사…“방사능 검출 없어”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1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강원 속초·경포 해수욕장 2곳도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브리핑 이후 서남해역 4개 지점, 남동해역 2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를 추가로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75 베크렐 미만에서 0.077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3 베크렐 미만에서 0.076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6 베크렐 미만에서 6.7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4개 정점에서 19일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와 관련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