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그룹은 SW 오류를 지적하며 SDV 관련 조직을 재편하는 등 기술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특히 전기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소프트웨어의 잦은 오류에 대해 언급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티어1 자동차 부품사에서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성능 시험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국산 저가형 BMS HIL 시험 장비를 dSPACE의 고성능 HIL 장비로 교체하기도 했다. dSPACE의 BMS HIL(Hardware-in-the-Loop) 솔루션은 부품사뿐만 아니라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및 국내 여러 기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HIL(Hardware-in-the-Loop) 시뮬레이션은 차량 환경을 모사해 가상 자동차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안전하고 정밀하게 차량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기능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발생 가능성이 낮거나 재현하기 어려운 오류 혹은 기계적인 고장과 같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하드웨어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dSPACE는 고객 요구사항 기반의 고도화된 자동화 툴을 제공해 작업 시간 절감 및 테스트 커버리지 확장이 가능하다.
손태영 dSPACE 코리아 대표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수의 오류를 재현해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입증된 dSPACE의 HIL 솔루션으로 SW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PACE 코리아 소개
dSPACE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 기업이다. dSPACE의 포트폴리오는 시뮬레이션 및 검증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부터 엔지니어링과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요 고객사는 자동차 OEM 및 부품 업체로, dSPACE의 솔루션을 사용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테스트한다. dSPACE는 자동차 산업군 외에도 항공 우주, 산업 자동화 등 여러 분야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dSPACE는 전 세계 9개국에 약 2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파더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일 현지에 3개의 프로젝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한국, 인도, 그리고 스웨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pac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