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고도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는 북극해의 삶에 함께한다.
로바니에미(Rovaniemi)의 빛나는 겨울 전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로바니에미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언덕에 오르면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절경을 만끽하며 북극해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북극해로 가는 길에 들린 사리셀카(Saariselkä)! 핀란드에서 가장 긴 썰매 코스를 즐길 수 있다. 2,000m에 달하는 길이의 썰매 코스를 내려오며 순백의 풍경을 느낀다.
심상치 않은 북극해로의 여정! 도로를 달려가던 중 눈길에 파묻힌 차가 보인다. 이는 북극해로 향하는 길목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상이다. 그런데 그 차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제설차! 제설차마저 눈에 빠진 상황 속에도 북극해의 삶을 보기 위한 열정은 계속된다.
드디어 도착한 북극해 마을, 메함(Mehamn). 8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에서 차디찬 어촌의 풍경을 느껴본다. 메함의 마을 반장의 도움으로 숙소도 구하고, 대구잡이 어선도 소개받는다. 과연 해가 뜨지 않는 극야(Polar night)의 시간 속 북극해의 삶은 어떨지, 그 현장으로 떠나보자!
다음 날, 동이 트지도 않은 새벽 3시. 어부들과 함께 북극해 한가운데로 향한다! 높은 파도에 정신없이 쓰러지는 베테랑 제작진들. 그러나 메함의 어부들은 그 거센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싱싱한 대구가 쏟아지며, 북극해에도 따스한 햇볕이 든다. 메함의 어부들은 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며 봄의 시작을 느낀다. 혹독한 겨울을 헤쳐나가 봄이라는 희망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써 내려간다.
대구 조업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돌아보는 메함 한 바퀴!! 마을의 단 한 대뿐인 택시를 타고 마을을 구경에 나선다.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소품이 다 모인 듯한 산타 박물관을 구경하고, 택시기사 오드비언 씨가 차려준 소박한 집밥 한 상을 맛보며 메함의 풍요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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