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시선기행 나는 견이다 2 제3부 이 섬에 놀러 오시'개'




통영에서 뱃길로 32km 떨어진 섬, 욕지도.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져
발길 닿는 곳곳, 절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유명 犬 사 ‘오월이’.
봄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태운 여객선이
섬에 도착할 무렵, 오월이는 항구로 향한다.

“배가 오면 뛰어가서 다시 (관광객) 데리고 올라가고 이래요.”

자칭‧타칭 안내 犬 오월이를 따라가면
욕지도의 명물 출렁다리부터
오월이만 아는 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단다.

매일 출퇴근 시간에 맞춰
주인인 해녀 순금 씨를 배웅하고 맞이하는 것은
오월이의 또 다른 주요일과.
고된 물질에도 늘 마중 나와 반겨주는 오월이를 보면
하루의 피로가 씻긴다는 순금 씨다.

“5월에 만나서 오월이. 그때가 오월이 생일이지.”

말은 통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곁을 지키며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 순금 씨와 오월이.
순금 씨는 11번째 생일을 맞은 오월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곁에 있어 주길 바랄 뿐이다.

안내 犬 오월이를 따라
욕지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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