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코스피 035600)는 2023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448억원, 영업이익 106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2%, 영업이익은 0.4% 증가한 수치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0% 늘어난 7472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61억원을 달성했다. KG이니시스는 별도 실적에 대해 도전적인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PG(Payment Gateway) 및 렌탈 사업부가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외형과 내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여행·항공·공연티켓 등 리오프닝 가맹점 거래액이 전년대비 82.0% 증가한 4.2조원을 달성하며 PG사업 볼륨 확대를 견인했다. ‘최대 60개월 분할결제’를 장점으로 하는 렌탈페이 사업은 2022년 매출액 303억원을 올린 데 이어 2023년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요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연결 종속회사 중 KG모빌리언스는 2021년 론칭한 모빌리언스카드의 누적 회원수 36만명, 연간 거래액 7000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또 회사는 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 등 F&B계열사는 매출채널 다변화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KG캐피탈도 영업이익을 창출하며 연결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2024년은 역대 최대 항공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KG이니시스는 리오프닝 부문을 필두로 PG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결제서비스 차별화 및 핵심기술 보호를 통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렌탈페이 사업영역을 B2B로 본격 확장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시장 지배력을 증강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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